"파보 예르비, 명확한 비전 속 연주자에게 자유 부여해"
조기용 기자 2026. 9. 22. 13:41 0 요약보기 음성으로 듣기 번역 설정 글씨크기 조절하기 인쇄하기 예르비 창단 에스토니안 페스티벌 오케스트라 4년만 내한 이경은·윤보나·김원호·홍성혁 韓 단원 고국 무대 올라 클라라 주미 강, 브람스 바이올린 협주곡 협연 [서울=뉴시스] (왼쪽 상단부터) 바이올리니스트 이경은·윤보나·김원호, 더블베이시스트 홍성혁. (사진=빈체로 제공) 2026.09.22. photo@newsis.com *재판매 및 DB 금지 [서울=뉴시스] 조기용 기자 = "파보 예르비는 압도적인 에너지를 지녔으면서도 연주자들에게 놀라울 정도의 자유를 부여하는 지휘자입니다. 구상한 음악적 지향점은 명확하지만, 연주자에게 강요하지 않습니다. 단원들이 스스로 그 소리를 발견하고 풀어나가게 이끌어주죠."(바이올리니스트 이경은) "파보라는 음악가를 설명할 단어를 고르라면 저는 '인간적이고, 섬세하며, 즉흥적이고, 진솔하고, 아름다운'이라는 말을 쓰고 싶습니다. (단원들이) 무대 위에서 진정한 음악가로 존재할 수 있게 해줘요." (바이올리니스트 윤보나) "지휘하는 모든 작품에 대해 매우 명확한 음악적 비전을 가지고 있습니다. 연주자들이 서로의 소리에 귀 기울이도록 만듭니다." (바이올리니스트 김원호) "단원들을 일방적으로 끌고 간다기보다 음악에 대한 순수한 열정이 먼저 보이고, 그 열정이 자연스럽게 단원들의 사운드로 구현됩니다." (더블베이시스트 홍성혁) 2022년 첫 내한 이후 다시 한국을 찾는 에스토니안 페스티벌 오케스트라(EFO) 한국 단원들은 22일 뉴시스와 서면 인터뷰에서 예르비가 명확한 음악적 방향을 제시하면서도 개개인의 음악성을 존중하는 지휘자라고 입을 모았다. 내달 18일(아트센터인천)과 20일(서울 예술의전당) '파보 예르비 & 에스토니안 페스티벌 오케스트라'가 열린다. 올해 창단 15주년을 맞은 EFO는 4년 만에 한국을 방문해 ...